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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작품전시회-취업박람회’ 동시 개최로 ‘인재-기업’ 바로 연결 서울 3개, 대구 7개 디자인전문회사 졸업작품전시회 참가해 현장 리크루팅 전시회 현장에서 직원·인턴사원 ‘즉시 채용’ 이뤄져 [2014-10-13] 취업이 하늘의 별따기인 요즘 졸업준비가 취업으로 바로 이어지는 학과가 있어 눈길을 끈다. 시각디자인학과(학과장 정재완) ‘디자이너스데이(D;day - 예비디자이너를 위한 디자인 기업 취업 간담회)’ 이야기다. ‘디자이너스데이’는 학생들의 졸업작품 전시회에 기업이 참가해 기업체가 학생들의 작품을 토대로 졸업예정자와 채용면담을 진행하고, 직원 혹은 인턴사원으로 현장에서 채용하는 시각디자인학과의 독특한 채용박람회다. 지난 8일 시각디자인학과의 졸업작품전시회가 한창이던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는 서울과 대구의 디자인전문회사 대표들이 대거 방문했다. 영남대와 전혀 관계가 없는 이들의 방문 이유는 단 하나, 영남대의 유능한 인재들을 선점하기 위한 것. 이번 행사에는 마니페스토 아키텍쳐(대표 안지용), 담담사무소(대표 양시호) 등 서울지역 3개 업체와 (주)ST커뮤니케이션즈(대표 정시오), 펀팩토리(대표 변준호), 인사이트(대표 박상규) 등 대구지역 7개 등 선별된 총 10개의 디자인 전문회사가 참여했다. 이날 각 기업체 대표들은 채용설명회를 갖고 직접 학생들의 졸업작품전시회를 관람한 후, 그 자리에서 학생들과 채용 상담을 실시했다. 브랜드 개발과 캘린더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주)ST커뮤니케이션즈의 조재윤 이사는 내년 2월 졸업예정인 구희연(21, 4학년) 씨의 졸업작품을 토대로 상담을 거쳐 정직원으로 채용을 확정했다. 구 씨 외에도 10여명의 학생이 채용을 전제로 회사와 지속적으로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시각디자인학과 4학년 구희연 씨(우)가 졸업작품전시회에서 채용이 확정된 후 본인의 작품 앞에서 회사 관계자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날 전시회를 방문해 졸업작품을 보고 채용을 결정한 조재윤 이사는 “졸업작품에서 브랜드 개발의 창의성이 돋보였다. 특히, 개발한 브랜드를 다양한 응용제품에 적용하는 응용력이 뛰어나 상담을 하고 채용을 확정지었다”며 “입사 지원자 중에 인재를 선별하는 수동적인 인재 발굴에서 벗어나 회사가 능동적으로 인재를 찾아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대학과 지속적으로 연계해 우수 인재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졸업작품을 준비하면서 졸업 전 취업이 확정된 구희연 씨는 “졸업을 앞두고 취업이 확정돼 정말 기쁘다”며 “브랜드 개발 분야에 관심이 많다. 이제 학생이 아닌 디자이너로서 전문성을 쌓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디자이너스데이’를 준비한 홍창기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이번 행사가 1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회사와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관계를 갖고 상담을 이어가는 등 상당히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각디자인학과가 대학특성화사업에 선정돼 향후 5년간 체계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기업체와 협의해 매년 행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올해 첫 시행된 교육부 ‘대학 특성화사업’에서 8개 사업단에서 5년간 전국 최다인 총 350억 원을 지원받는다. 그 중 시각디자인학과가 주관하는 ‘문화융합디자인생태계조성사업단’은 2018년까지 12억 원을 지원받아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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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건축의 날’ 기념, 건축구조분야 기술수준 향상 기여 공로 최근 5년간 SCI급 논문 19건 발표, 4건 특허 출원 [2014-10-10] 강주원(51) 건축학부 교수가 건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강 교수는 지난 6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4년 건축의 날’ 행사에서 국내·외 건축프로젝트 수행을 통한 건축기술 수준 향상 및 탁월한 연구실적으로 건축 학술연구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건축사협회·한국건축가협회·대한건축학회 등 3개 건축단체의 연합기구인 한국건축단체연합(대표회장 한종률)이 주최하고 국가건축정책위원회(위원장 김석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국토교통부 후원으로 열렸다. 한국건축단체연합은 우리 고유의 건축문화 창달과 발전에 기여한 건축인의 공적을 치하하고 건축 전문가로서의 책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건축의 날 행사를 갖고 뛰어난 업적을 남긴 건축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강 교수는 최근 5년간 SCI급 논문 19편을 발표했고 4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또한 국내 논문 81편을 비롯해 국내외 학술회의에서 46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건축구조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 교수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연구재단 등 다수의 국가기관으로부터 과제를 수행해 건축구조관련 연구 및 기술수준 향상에 기여했으며, ‘KBC2009 강구조설계’, ‘케이블구조 설계기준 및 해설’, ‘막구조 설계기준 및 해설’ 등 다수의 건축구조 관련 저서를 공동집필하는 등 국내 건축구조 관련 설계기준 정비에 상당히 기여했다. 현재 강 교수는 대한건축학회, 한국공간구조학회, 한국강구조학회, 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 등의 다양한 학회 활동을 통해 국내 건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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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학과팀, 제12회 SAS 마이닝 챔피언십 공모전 ‘동상’ 수상 경쟁자, 지역별 인구특성 분석 등 주요 데이터 추출로 예측력 돋보여 [2014-10-10] “빅데이터 분석, 우리 손에 맡겨주세요!” 영남대(총장 노석균) 학생들이 빅데이터 분석 공모전에서 데이터 과학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통계학과 학생들이 ‘제12회 SAS 마이닝 챔피언십’에서 동상을 수상한 것. 주인공은 4학년에 재학 중인 김성현(24), 배은지(22), 정민정(22) 씨. 'SAS 마이닝 챔피언십'은 비즈니스 분석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기업인 SAS코리아(대표 조성식)가 빅데이터 시대를 이끌어갈 데이터 과학자 양성을 위해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분석 및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비즈니스 분석전문가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는 가장 권위있는 대회다. SAS코리아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이하 ‘심평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250개 팀, 750명의 대학생이 참가했다. 지난 5월 대회 참가 접수를 시작으로 분석모델의 정확도를 평가한 1차 평가와 활용도 등을 평가한 2차 프레젠테이션을 거친 결과, 지난달 30일 영남대 통계학과팀이 최종 동상을 수상해 상금 100만원과 부상을 받았다. 이들은 SAS코리아 인턴십 선발 시 우선권과 함께 신입사원 채용 시 가산점도 받게 된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병∙의원 개원을 희망하는 지역의 위험도 분석 및 향후 매출 예측을 통한 '개원 지역 예측 모델 개발'. 신규로 특정지역에 개원하고자 하는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향후 예상되는 매출액과 해당지역에서 개원 시 폐업 위험성을 예측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대회의 핵심 목표다. 참가자들은 심평원에서 제공한 데이터를 비롯해 직접 예측 분석에 필요한 외부 공공 정보를 수집해 이를 활용한 분석 결과를 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외부 데이터에서 비롯되는 변수에 따라 다른 모델링이 도출된다는 점이 중요 변수로 작용했다. 각 참가자 별로 통계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국토해양부 등에서 공개한 공공 외부데이터 중, 각 팀이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정보를 선정해 반영했다. 그 결과 각 팀이 다른 모델링 결과를 제출했다. 영남대 팀은 예측모델 개발을 위해 심평원으로부터 제공받은 요양병원 관련 정보와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국가통계포털의 지역별 인구특성 정보를 주로 활용했다. 이번 대회에 팀장으로 참가한 김성현 씨는 “심평원의 요양병원 기본정보 중에 위도와 경도를 토대로 병원간 거리를 분석해 경쟁자 데이터를 추출하고, 통계청의 지역별 거주인원, 연령별 인원, 거주형태, 보험가입자수 등을 분석해 보다 정확한 예상 매출액과 폐업 위험성을 분석해 냈다”고 말했다. 김 씨는 “데이터로터 유용한 정보를 추출해 미래를 예측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빅데이터 분야에 매력을 느낀다”며 “졸업 후. 빅데이터 분석 관련 업계로 취직해 전문성을 쌓고 싶다”고 빅데이터 전문가가 되기 위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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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 청년 무역인력 양성 위해 양 기관 교류·협력 약속 대학생 취업률 제고, 지역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기대 [2014-10-8]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와 대구·경북 지역 청년 무역인력 양성을 통한 대학생 취업 활성화 및 무역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양 기관의 교류와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8일 오전 11시 30분 영남대 총장 접견실에서 양 기관은 ▲대학생들의 중소기업 인식제고 및 미스매칭 해소를 위한 교육과정 공동 추진 ▲산업체 맞춤식 취업지원을 위한 교육과정 공동 개발·운영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대학생 인턴 파견사업 공동 추진 ▲무역업계 취업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원사업 공동 추진 ▲무역 관련 취업정보 및 인력풀 공유 등을 위해 각 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활용하고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영남대 노석균 총장, 권영철 상경대학장, 김영탁 학생역량개발처장, 김승철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장을 비롯해 한국무역협회 김무한 전무, 이동복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등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무한 전무는 “영남대는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GTEP)사업을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수행하는 등 전국 어느 대학보다 협회와 긴밀히 업무를 추진해오고 있다”며 “무역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이론 교육과 함께 업계와의 체계적인 산학협력이 중요하다. 이번 협약 체결로 영남대와 함께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 교육의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영남대는 중소기업 인식제고를 위한 기업 현장투어, 대학생 무역캠프, 지역 중소기업 대학생 인턴 파견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노석균 총장은 “실무역량을 가진 무역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해외 수출기업과의 산학협력은 필수”라며 “이번 협약 체결로 학생들은 무역실무를 익혀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은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MOU 체결을 위해 영남대를 방문한 김무한 전무는 영남대 동문(영어영문학과 77학번) 선배로서 MOU 체결 후,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상경대학 209호에서 후배들을 위해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와 우리의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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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대학생 자원봉사 박람회’ 대성황 23개 지역 봉사기관, 9개 학생 봉사동아리 등 32개 단체 참가 자원봉사 홍보부스, 미션수행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 [2014-10-7] “자원봉사,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자원봉사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 개선 및 흥미 유발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자원봉사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2014년 대학생 자원봉사 박람회’를 개최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영남대 정문 지하철 2호선 3번 출구 앞에서 7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다. 영남대와 경산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대학생 자원봉사 모델과 봉사 활동처를 소개하고, 체계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위한 전문가 상담 등을 실시함으로써 대학생들에게 자원봉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동기부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업을 받고 나오는 길에 박람회 부스를 찾은 건축학부 2학년 이은빈(20) 씨는 “평소 자원봉사에 관심은 많았지만, 관련 기관을 직접 방문해 봉사에 참여하는 것이 마음만큼 쉽지는 않았다”며 “학교에서 자원봉사 박람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수업이 끝나자마자 왔다. 이번 기회에 봉사활동기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앞으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사)경북지체장인협회, 경북경산지역자활센터, 경산시노인종합복지관, 경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경북가정위탁지원센터 등 23개 봉사기관과 영남대 학생 봉사 동아리 9개 등 총 32개 단체가 참여해 자원봉사 홍보부스 운영, 전문 자원봉사자 상담을 비롯해 천연비누만들기, 리본공예, 풍선아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영남대 자원봉사 동아리 쿠사(KUSA)의 회장을 맡고 있는 기계공학부 3학년 김영근(23) 씨는 “자원봉사를 하게 되면 봉사를 받는 사람보다 더 많은 행복과 보람을 느끼게 된다”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더 많은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관심을 갖고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박람회 참가자들이 전체 자원봉사 홍보 부스를 방문해 각 기관별 봉사활동 영역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원봉사 미션 수행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미션안내부스에서 미션수행 문제지를 받아 각 홍보 부스를 방문하면서 미션수행 문제를 풀고, 정답을 적은 미션수행 문제지를 제출하면 안전행정부가 운영하는 ‘1365자원봉사’에서 봉사시간 4시간을 인정받는다. 이 밖에도 이번 박람회에서는 한효익 마술사단의 마술공연을 비롯해 영남대 천마응원단, 맥스앤제니스 댄스 공연, 코스모스 밴드 공연 등 영남대 학생 동아리의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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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줄기 전기공학과 교수, IEEE IAS ‘2014년 학술지 논문상’ 수상 전기자동자, 에어컨, 초고속 운전분야 등 적용, 고연비·고효율 제품 제작 가능 2013년부터 국내 대기업과 손잡고 산업용 제품 적용 추진 [2014-10-5] 석줄기(45) 전기공학과 교수(사진)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이하 ‘IEEE’) 산하 산업응용부문회(Industry Application Society, 이하 ‘IAS’)가 수여하는 ‘2014년 학술지논문 2위상(Society Level Prize Paper : Transaction Second Place Prize Award)’을 수상한다. IEEE IAS는 전기에너지 응용 시스템 및 장치 등의 설계·제어·설치·안전·신뢰성 등과 관련된 이론과 실제적 적용을 목표로 1965년 설립됐으며, 현재 4개 분과와 30개 소분과로 구성된 전기에너지 응용에 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 단체다. 이번에 석 교수가 수상한 상은 IAS가 다루는 학술분야를 총 망라한 전체 논문을 대상으로 심사해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IAS는 각 분과별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논문 가운데 심사를 통해 IEEE가 1년에 총 6회 발간하는 국제저명 학술지 <트랜잭션스 온 인더스트리 애플리케이션스(Transactions on Industry Applications), 저널인용보고서[Journal Citation Report(JCR)] 상위16%>에 게재한다. IAS는 매년 저널에 개재된 300여 편의 논문을 대상으로 우수 논문 3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석 교수는 교신저자로 ‘전압 및 전류 제한 영역에서 동작하는 광대역 구동 매입형 영구자석 동기전동기의 토크 및 자속 제어’에 대한 연구 결과를 ‘트랜잭션스 온 인더스트리 애플리케이션스’ 2013년 1월호에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위스콘신대 로버트 로렌즈(Robert D. Lorenz) 교수와 석 교수 연구실이 공동 연구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최근 친환경 전기자동차나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비롯해 산업계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매입형 영구자석 동기전동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제어에 관한 연구다. 지금까지의 관련 연구에서는 내부 제어기 충돌 문제 등으로 인해 광대역 운전 구간에서 전동기 구동장치의 가용 최대전압 이용이 불가능했다. 석 교수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의 연구들이 연속시간 영역(continuous-time domain)에서 전동기가 모델링되고 제어기가 설계된 것에 착안해 이산시간 영역(discrete-time domain)에서 전동기 모델링 및 일체형 제어기를 설계해 제어기 내부 충돌 문제를 해결했다. 이를 통해 광대역 속도 구간에서 추가 부품 없이 소프트웨어 변경만으로도 최대전압 사용을 가능하도록 해 기존대비 약 11% 가량 이용율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이번 연구로 확인했다. 석 교수는 “전기자동차의 경우, 제한된 용량의 배터리로 모터가 구동됨에 따라 배터리 전력을 최대 효율로 이용하는 것이 연비의 효율성과 주행거리 연장에 필수조건”이라며 “지난해 발표한 연구결과는 저손실 운전이 요구되는 전기자동차 뿐만 아니라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 초고속운전 응용 제품 분야에 직접 적용가능하고, 더구나 별도의 부품을 추가할 필요 없이 소프트웨어 변경만으로 고연비, 고효율의 제품을 제작할 수 있게 됐다”고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후속연구를 통해 현재 더욱 기술적 완성도가 높고 구현이 간단한 제어기법을 개발해 국내 특허 등록 및 국제 특허를 출원한 석 교수는 “더 진보된 연구 결과를 지난 9월 16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개최된 IEEE 에너지 변환분야 국제학술대회(Energy Conversion Congress and Expo)에서 발표했다”며 “이번에 발표한 연구결과는 지난해부터 국내 대기업과 함께 산업용 제품에 적용하는 단계에 있고, 효율이 중요한 초고속 운전 분야 및 고전력밀도 가전제품 등으로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연구계획을 밝혔다. 석 교수는 서울대에서 전기공학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01년 3월부터 영남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력변환 및 전동기제어가 주 전공분야인 석 교수는 2012년 한국인 최초로 IEEE 산업전동력분과(Industrial Drive Committee) 저널 및 학회 논문상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돼 2년간 활동한 바 있으며, 2008년부터는 종신임기인 IEEE 시니어멤버(Senior Member)로 활동 중이다. 한편, 석 교수는 오는 10월 9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 예정인 ‘제49회 IAS 정기총회(Annual Meeting)’에서 본 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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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학부 주관 '자동차융합부품 창의인력양성사업단' 개소. 영남대 8개사업단 대학특성화사업 선정, 5년간 350억 전국 최다 국비 유치 [2014-10-1]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특성화사업단을 개소하고 '지방대학 육성 및 대학 특성화를 위한 CK사업(University for Creative Korea), (이하 ‘대학 특성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영남대는 1일 오전 11시 30분 기계관 104호에서 ‘자동차융합부품 창의인력양성사업단(단장 송동주)’ 개소식과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노석균 총장, 송동주 단장, 정현열 공과대학장, 고태조 기계공학부장, 남승엽 정보통신공학과장을 비롯해 특성화사업 관련 학과 교수들이 참석했다. ‘자동차융합부품 창의인력양성사업단’은 영남대와 경북대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전략사업으로 추진하는 특성화사업으로 지역의 대표적인 사립대와 국립대인 영남대와 경북대가 각 대학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단은 영남대 기계공학부가 주관하고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와 경북대 전기공학과, 에너지공학부가 참여한다. 이날 개소식에서 노석균 영남대 총장은 “영남대가 추진하는 특성화사업인 자동차융합부품산업은 대표적인 지역전략사업”이라며 “우리 대학이 교육·연구기관으로서 지역전략사업의 산업 부가가치 창출에 주요 자원이 될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해 대학 특성화사업의 성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첫 시행된 ‘대학 특성화사업’에서 영남대는 8개 사업단에서 5년간 전국 최다인 총 350억 원을 지원받는다. 금일 개소식을 가진 자동차융합부품 창의인력양성사업단을 비롯해 지구촌상생인재양성사업단, 문화융합디자인생태계조성사업단, 다문화시대한국어문학인재육성사업단, 의약·정밀화학특성화사업단, 소재부품창의인력양성사업단, IT·에너지·BT산업맞춤형창의화공인재양성사업단, DREAM소프트웨어인재양성사업단에서 국고지원금을 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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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언어문화학부, 원어 연극으로 ‘흥미와 실력’ 두마리 토끼 잡아 격년으로 열리는 ‘중문예술제’, 저학년 전공역량·팀웍 강화 교수·동문·재학생 간 자연스러운 네트워크 형성 [2014-10-1] 지난 9월 30일 오후 6시 영남대 인문관 강당. 수업이 끝난 시간이지만 강의실은 학생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40여 명의 학생들이 중국어로 진행되는 연극 연습에 한창이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중문예술제’를 준비하고 있는 영남대 중국언어문화학부 학생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중문예술제’는 영남대 중국언어문화학부가 1982년부터 격년으로 시행하고 있는 학부 학생 주관의 예술제로 연극을 비롯해 노래, 태극권 시범 등의 공연이 중국어로 진행된다. 올해 이들이 무대에 올릴 연극 작품은 '현대 중국 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루쉰(1881~1936)의 소설 ‘아큐정전’. 신해혁명을 배경으로 당시 몽매한 중국 민중과 혁명의 허구성을 신랄하게 비판한 작품이다. 이들은 예술제의 메인 공연인 연극 준비를 위해 지난 여름방학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강행군이 2학기가 개강하고 나서도 이어졌다. 공강 시간에 학생들끼리 일정을 맞춰 개별 연습을 하는 것은 물론, 매일 오후 6시부터 늦은 밤까지 연극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벌써 4개월째 이어져 온 연극 연습에 지칠 법도 하지만 학생들의 얼굴에는 전문 배우와 같은 진지함이 묻어났다. 중국언어문화학부 학생회장으로 이번 예술제를 총괄하고 있는 변준근(23, 3학년) 씨는 “4년 전, 같은 무대에서 ‘허삼관매혈기’라는 작품으로 직접 무대에 섰다. 당시, 연기는 물론이고 중국어도 많이 서툴러 공연을 제대로 할 수나 있을까하는 생각에 밤잠을 설친 기억이 난다”며 “어렵고 힘든 무대였지만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예술제를 마치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을 갖게 됐다. 이번에는 예술제 총괄자로서 후배들과 함께 또 하나의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중문예술제는 연극에 직접 참여하는 배우들뿐만 아니라 대본 각색, 연출, 무대설치, 조명, 소품 등 공연을 위한 모든 활동을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다. 저학년들은 직접 배우로서 무대에 서고, 고학년들은 연출과 스탭을 주로 담당한다. 이번 공연에서 연극 연출을 담당한 신정훈(23, 3학년) 씨는 “특히 올해는 학부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이 참여해 연기자들의 중국어 발음을 직접 교정해 연극의 완성도가 훨씬 높아졌다”며 자신 있게 말했다.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한 선배들도 직접 나서 예술제를 챙긴다. 선배들은 연습실에 직접 찾아와 후배들에게 중국어 발음 교정, 대사 연습을 지도하기도 하는 등 예술제를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배우로서 연극무대에 직접 오르는 학생들은 예술제 준비기간 중 쌓은 중국어 실력은 웬만한 외국어 강좌를 듣는 것보다 효과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번 연극에서 주인공인 ‘아큐’역을 맡은 권주원(22, 2학년) 씨는 “우리처럼 직접 연기자로서 무대에 서는 저학년들은 예술제를 준비하면서 상당한 수준의 중국어 회화 실력을 갖게 된다”며 “특히, 전공 공부에 한창 어려움을 겪는 저학년 시기에 3개월 이상 빡빡한 원어 연습 일정을 자발적으로 소화하면서 중국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중문예술제 준비를 위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이춘영(42) 중국언어문화학부 교수는 “중문예술제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전공 관련 예술제라는 의미와 함께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원어 연극을 준비하다보니 전공 역량 강화는 물론이고, 기획, 제작, 연출, 연기까지 학생들이 직접 진행함으로써 프로젝트 추진력, 창의력, 팀웍 등을 자연스럽게 키우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졸업한 선배들이 후배들의 무대 준비를 돕고, 예술제에 참여하면서 졸업 동문과 재학생들 간의 자연스러운 네트워크의 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4일 인문관 강당에서 열리는 중문예술제는 오전 11시와 오후 4시 두 차례 진행된다. 예술제에는 학부 학생들과 동문, 교수를 비롯해 타 대학 중어중문학과 관련 교수 및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