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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직원장학회->동문 삼우개발 최혁영 대표, 지난해 이어 올해도 장학금 기탁 장학생 6명 선발, 매년 6천만원 졸업 때까지 후원 약속 [2013-3-26] 최혁영 대표와 장학금을 받은 후배들 (왼쪽부터 류상훈, 전서영, 노석균 총장, 최혁영 대표, 권은미, 최성우) “가정형편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는 후배들이 없도록 돕는 것이 선배로서 마땅히 할 일이죠. 저 역시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어렵게 공부해봐서 잘 압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후배들을 조금만 도와주면 사회에서 꼭 훌륭한 사람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영남대 토목공학과 63학번 출신의 최혁영(71) 삼우개발 대표가 25일 오후 3시 영남대 총장실을 찾았다. 50년 전 청운의 꿈을 안고 영남대에 입학했던 선배가 이제 손자뻘인 모교 후배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서였다. 최 대표는 이날 최성우(26, 건설시스템공학과 3년), 류상훈(24, 행정학과 3년), 권은미(23, 경제금융학부 3년), 전서영(20, 도시공학과 2년)씨 등 총 4명의 후배들에게 각 1천만 원 씩 총 4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1년 등록금 전액과 학기당 100만원씩 교재비까지 후원한 것이다. 더욱이 졸업할 때까지 이들을 후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들 가운데 최성우, 류상훈, 권은미 씨 등 3명은 2학년이던 지난해 4월 최 대표로부터 이미 각 1천만 원씩의 장학금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은 감사편지를 통해 “지난해 장학금을 받은 이후 매순간 더 열심히 살았다. 선배님의 바람대로 자랑스러운 영남대 졸업생이 되어 후배들에게 이 사랑을 되돌려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2007년 2월, 1억 원을 모교에 기탁하는 등 지금까지 총 1억7천만 원을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내놓은 최 대표는 “대학 1학년 때 등록금을 내지 못해 어쩔 수없이 학업을 포기해야만 했을 때 교수님의 도움으로 학점도 따고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다”고 회고하면서 “평생 잊을 수 없는 은사님의 가르침을 좇아 앞으로 6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매년 6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대에는 3월 들어 ‘사랑나눔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다. 최혁영 대표에 앞서 지난 3월 4일에는 환경미화원 60명이 십시일반 모은 3백만 원을 전달하면서 매년 3백만 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지난 15일에도 직원장학회가 월급 1%를 적립해 4명의 재학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졸업할 때까지 후원하기로 한 것. 이에 대해 노석균 영남대 총장은 “나눔과 배려를 몸소 실천하며 우리학생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신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우리대학의 미담이 나비효과를 일으켜 전국적으로 퍼져나갔으면 좋겠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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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아시아시장의 관문, 영남대 통해 교류협력 물꼬 트고파…”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스라엘사절단, 영남대 방문 의‧약학 및 생명과학 분야 교류협력 및 공동연구 모색 [2013-3-22] 21일 오후 영남대를 방문한 이스라엘사절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 노석균 영남대 총장, 지비 IATI 회장, 포러 통상대사)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이스라엘과 의‧약학 및 생명과학 분야의 교류 가능성을 열었다, 21일 오후 3시 영남대에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이스라엘사절단이 방문해 의‧약학 및 생명과학 분야의 학술교류와 공동연구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스라엘 첨단과학산업협회(IATI) 회장 지비 박사(Dr. Benny Zeevi)를 비롯해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포러(Ofer Fohrer) 통상대사,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안중곤 유치정책실장, 유치전략팀 브루스(Hoggett Simon Bruce) 주무관 등은 이날 노석균 영남대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영남대와의 의‧약학 및 생명과학 분야의 협력을 희망했다. 특히 지비 박사는 "이스라엘에는 현재 900여개의 생명과학 분야 기업이 존재하지만 대부분 10여년 정도의 역사를 지난 신생기업들이다. 하지만 미래성장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정부도 GDP의 4.7%를 R&D에 투자할 만큼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 정부의 친혁신(pro-innovation) 정책을 소개했다. 아울러 그는 "이스라엘은 로컬 마켓(local market)이 없기 때문에 모든 기업들은 글로벌마켓을 대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면서 "아시아시장의 관문으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한국과의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영남대가 출발점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 특히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 구축에 영남대가 큰 역할을 하고 있어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에 노 총장은 "영남대는 의학과 약학 분야의 오랜 전통과 저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생명과학 분야에서도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많은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오늘 방문이 영남대와의 교류 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어 안상호 영남대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 소장(재활의학과)와 김정애 약학대 학장, 이희영 연구처장(산학협력단장, 신소재공학부)과 최인호 연구부처장(산학협력부단장. 생명공학부)이 해당 분야 연구인력 및 연구인프라의 우수성과 실적 등을 소개하고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밝혔다. 영남대는 이번 사절단방문을 계기로 이스라엘 대학과의 교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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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 첫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동필(축산경영74) 첫 농촌진흥청장 이양호(행정78) [2013-3-20] 영남대 동문들이 대한민국 농업 발전을 책임지는 양대 수장에 올랐다. 박근혜정부 첫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첫 농촌진흥청장으로 모두 영남대 동문들이 발탁된 것. 먼저 지난 11일에는 영남대 축산경영학과 74학번 출신의 이동필 동문(58, 사진 왼쪽)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임명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임명됐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 개방화 등 어려운 농정여건에서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행복한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1978년 영남대 축산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장관은 1980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입사해 30년이 넘도록 농업·농촌에 대한 발전 방향 등을 연구했다. 1994년 국무총리실 농업정책심의회 실무위원을 거쳐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 상근 전문위원, 농림수산식품부 자체 규제심사위원회 위원장, 기획재정부 농림식품분야 중기재정작업반장과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1년부터는 농촌경제연구원장직을 맡아 대한민국 농업·농촌에 대한 밝은 미래를 설계했다. 1999년과 2011년에는 각각 국민포장과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기도 했다. 이 장관에 이어 18일에는 영남대 행정학과 78학번 출신의 이양호 동문(54)이 제25대 농촌진흥청장에 취임했다. 이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농업현장에 필요한 연구개발과 체계화된 기술보급으로 농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청장은 1959년 경북 출생으로 대구 영남고와 영남대 행정학과를 1982년 졸업했다. 지난 1982년 26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이 청장은 농림부 무역진흥과장, 주 OECD대표부 농무관, 행정관리담당관, 투자심사담당관, 협동조합과장, 기획예산담당관, 혁신인사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11년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으로 일하면서 박현출 전임 농진청장과 함께 농협의 신경분리를 마무리한 인물로,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에 이어 식품산업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농업정책 핵심 파트에서 일하면서도 아랫사람에게 항상 귀를 열어두는 넉넉한 리더십이 강점이라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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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대학 학생들, 학과 돌아가며 금연캠페인 펼쳐 행정학과, 정치외교학과, 지역및복지행정학과, 단대 학생회 동참 실내화 대여사업 등 행복한 캠퍼스 만들기 나서 [2013-3-20] “여기서 피울 거에여?” “흡연자분들 피해는 주지 말아요.” “법정관에서는 금연! 꼭! 지켜주세요.” 매일 오후 12시부터 1시 30분 사이, 영남대 법정관 주변에는 10여명의 금연홍보 피켓을 든 여학생들과 띠를 두르고 긴 집게를 든 남학생들이 어김없이 나타난다. 진행 중인 수업에 방해되지 않도록 묵묵히 건물 주변을 돌아다니며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줍는다. 금연구역에서 흡연 중인 학생들이 눈에 띄면 말없이 다가가 금연홍보 피켓을 보여준다. 누가 시켜서도 아니다. 법정관을 함께 쓰는 행정학과, 정치외교학과, 지역및복지행정학과, 그리고 정치행정대학 학생회가 주축이 되어 자발적으로 매일 한 시간씩 돌아가며 금연 및 청결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매주 월‧금요일은 단과대 학생회, 화요일은 행정학과, 수요일은 정치외교학과, 목요일은 지역및복지행정학과가 각각 맡았다. 지난 19일 오후 12시에도 법정관 주변을 청소하며 금연홍보에 나선 행정학과 학생 10여 명을 만날 수 있었다. “우리가 쓰는 건물인데 우리 손으로 깨끗하고 쾌적하게 만드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취지를 밝힌 3학년 손준형(23)씨는 “비흡연자의 권리 못지않게 흡연자의 권리도 존중되어야 하니까 무조건 금연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지정된 흡연구역을 지켜주면 좋겠다는 거죠.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고 배려하면 모두가 행복해지겠죠”라며 밝게 웃었다. 이날 캠페인을 함께 펼친 2학년 박세린(20, 여)씨도 “‘나부터 지킬 것은 지킨다’는 마음자세가 학교 전체로 확산되면 좋겠다”며 시간 나는 대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영남대 정치행정학과 학생회는 하이힐을 신고 등교한 여학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실내화 대여사업도 펼치는 등 행복한 캠퍼스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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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자원대학, 美 아이오와주립대와 10년 우정 복수학위제, 해외현장실습 등 학생 교류 활발 [2013-3-19] 영남대 자연자원대학(학장 이헌호)이 FTA시대, 글로벌 농업인재의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 해외 선진농업국가들의 명문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세계화된 시각과 기술수준을 갖춘 농업인재를 배출해오고 있는 것. 특히 미국 아이오와주립대(ISU)와는 10년째 글로벌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2003년 교류협정을 체결, 격년제로 상대방 대학에 학생들을 파견해 2주간 현장실습을 실시하고 3학점을 상호 인정해 주는 해외현장실습 교환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현재까지 참가인원도 150명에 달한다. 아이오와주립대 학생들이 여정수 교수의 강의를 듣고 있다. 지난 18일에도 ISU 농과대학 학생들 20명과 교수 4명이 영남대 자연자원대학을 찾았다. 지난해 여름, 영남대 학생 50명이 2주간 ISU로 파견돼 현장실습을 한 데 이은 것이다. 이날 오전 9시, 일명 ‘한우박사’로 유명한 여정수 교수(생명공학부)로부터 자체 개발한 ‘한우쇠고기 생산이력추적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은 ISU 학생들은 한우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날이 곧 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대표적 한국전통음식인 비빔밥과 빈대떡 만들기에 나선 ISU 학생들은 각종 채소와 육류가 어우러져 내는 맛의 조화에 감탄을 연발했다.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라는 ISU 동물과학과(Animal Science) 4학년 하이디 레이놀즈(Heidi Reynolds, 22)씨는 “축산농가와 학계가 한마음이 되어 한우를 지키려는 노력이 매우 감동적이었고, 퇴비 등 천연재를 활용한 한국의 전통농사법에서 지속가능한 농업성장의 길을 엿볼 수 있었다. 또 직접 비빔밥을 직접 만들고 맛보면서 한국인에 내재된 조화와 융합의 미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매우 소중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을 인솔해 영남대를 찾은 죠디 스터를(Jodi Sterle, 41) ISU 교수도 “학생들이 보다 넓은 세계관을 갖게 되고, 인류의 미래를 위한 글로벌 협력이 필요함을 인식하게 되는 계기로 해외현장실습 교환프로그램은 매우 효과적”이라면서 “앞으로도 보다 많은 학생들이 영남대와 ISU를 오가며 글로벌 농업인재로 커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알록달록 비빔밥 맛있겠죠?" (아이오와주립대 학생들이 직접 만든 비빔밥을 시식하고 있다) 이밖에도 ISU 학생들은 박물관 견학, 사물놀이 체험, 한우농가 방문, 구미 농심공장 및 육가공공장 방문, 안동 하회마을 방문, 서울 인사동 방문 등 열흘 동안 영남대 자연자원대학생들과 함께 하며 한국을 이해하고 세계관을 넓히는 기회를 갖는다. 18일 오후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았던 이도형 영남대 산림자원학과장도 “참가학생들의 학습동기유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학부뿐만 아니라 대학원 차원에서의 교류협력도 강화하는 등 인류의 미래를 함께 노력하는 글로벌 농업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 대학은 2004년 5월 국내 최초로 '3+1 복수학위제' 시행에 합의해 주목을 끌었다. 특히 2009년 4월부터는 복수학위제 협정을 강화해 영남대에서 연간 최대 10명을 파견하고, ISU는 영남대 학생 1인당 6,500달러의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복수학위제를 통해 영남대에서 ISU로 파견된 학생은 총 16명. 그 가운데 13명이 졸업과 동시에 두 대학의 학위를 취득했으며, 3명은 현재 ISU에서 수학하고 이다. 더욱이 복수학위제로 최초 파견된 김현우(34)씨가 졸업 직후 뉴욕에 있는 농업관련회사에 취업했고, 다른 학생들은 ISU, 콜로라도주립대, 영남대 등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국내 대기업에 취업해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헌호 자연자원대학장(산림자원학과)은 “FTA시대, 농업도 이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신토불이’를 주장하는 것만으로는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그 바탕이 될 인재육성을 위해 더 많은 학생을 해외로 파견해 선진기술과 이론은 물론 자신감과 글로벌 마인드를 겸비한 인재로 클 수 있게 자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노릇노릇 빈대떡도 잘 구웠죠!" "장구도 제법 잘 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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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부터 총 205명 참여, 약 2억7천만 원 적립 3년생 연2명 선발,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 장학금 지급 총 19명에게 4천2백여만원 지급 [2013-3-15] 따뜻한 봄소식과 함께 영남대 캠퍼스에서도 훈훈한 소식이 연일 들리고 있다. 지난 4일 영남대 환경미화원들의 장학금 기탁소식에 이어 15일에는 영남대 교직원들의 장학금 전달 소식이 들려온 것. 영남대 직원장학회 장학금 전달식 (앞줄 왼쪽부터 황슬기, 성종현, 노석균 총장, 도지현, 양현석, 김상수 직원장학회장, 지홍기 대외협력부총장, 전홍관 출판부 행정실장) 15일 오후 2시, 영남대 총장실에서는 직원장학회(회장 김상수)의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사학과 3학년 황슬기(21,여)씨와 전자공학과 3학년 성종현(24)씨가 1개 학기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받았다. 앞서 지난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경영학부 4학년 도지현(22,여)씨와 화학공학부 4학년 양현석(21)씨도 장학금을 받았다. 영남대 직원장학회는 3학년에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들에게 졸업 때까지 4개 학기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우리를 위해 직원선생님들까지도 이렇게 신경 쓰고 관심을 가져주니 정말 고마울 따름”이라는 감사와 함께 “더 열심히 공부해 선생님들의 가르침처럼 베풀 수 있는 삶을 살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에 대해 김상수 직원장학회장은 “월급 1%의 나눔으로 이렇게 큰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게 돼 오히려 감사한다”면서 “경제적 이유로 꿈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자식 키우는 마음으로 학생들이 맘껏 날개를 펼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자리를 함께한 노석균 총장도 “오늘 뿌려진 나눔의 작은 씨앗이 싹을 틔우고 또 결실을 맺어 사회 전반에 나눔의 기쁨을 전하길 바란다”면서 “우리 대학의 창학정신처럼 국가와 사회, 민족을 위해 봉사하는 민족중흥의 동량으로 커달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영남대 직원장학회는 2008년 7월 첫 결성됐으며, 현재까지 총 2억7천만 원의 장학기금을 적립했다. 전체 직원의 65%에 해당하는 205명이 동참해 매월 급여의 1%씩을 적립한 것이다. 총 10억 원의 장학기금조성이 목표인 영남대 직원장학회는 3월 현재까지 총 19명에게 4천2백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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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축산경영 74학번 출신 30여년간 농촌개발과 생활환경 개선 분야 연구 [2013-3-11] 이동필 동문(58, 축산경영 74학번, 사진)이 11일 이동필 동문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임명식에서 박근혜정부의 첫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임명됐다. 이 장관은 "개방화 등 어려운 농정여건에서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행복시대를 맞아 행복한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업인과 국민 여러분께 농정 방향을 소상히 밝히고 소통하는 장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장관은 1978년 영남대 축산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80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입사해 30년이 넘도록 농업·농촌에 대한 발전 방향 등을 연구했다. 주로 농외소득원 개발과 농촌경제 활성화, 인삼·한약재·전통주 등 지역산업육성, 농촌발전계획 수립과 슬레이트지붕대책 등 농촌개발과 생활환경 개선 분야에 초점을 맞춰왔다. 이 장관은 1994년 국무총리실 농업정책심의회 실무위원을 거쳐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 상근 전문위원, 농림수산식품부 자체 규제심사위원회 위원장, 기획재정부 농림식품분야 중기재정작업반장과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농촌경제연구원에서는 정보관리실장, 지식정보센터장, 기획관리실장, 농촌발전연구센터장, 농업농촌정책연구본부장 등을 역임, 2011년부터 농촌경제연구원장직을 맡아 대한민국 농업·농촌에 대한 밝은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1999년과 2011년에는 각각 국민포장과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기도 했다. 미국 사정과 경제 통상에 밝은 이 장관은 온화한 성품으로 조직을 잘 이끌어 가는 리더로 평가 받고 있다. 농식품분야 중기재정작업반장 등의 활동을 통해 국가차원의 농식품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등 농정 미래 비전 수립에 많은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약력>△1955년 경북 의성 출생 △영남대 축산경영학과(1974~78) △서울대 대학원 농업경제학 석사 △미국 미주리주립대 농업경제학 박사 △국무총리실 농업정책심의회 실무위원 △UN 아태지역 경제사회이사회 CGPRT센터 기술자문위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정보관리실장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농림수산식품부 농어업선진화위원회 소득안정삶의질향상 분과위원장 △농림수산식품부 규제심사위원장 △기획재정부 농식품분야 중기재정작업반장 △농촌희망찾기 현장포럼 대표 △제12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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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훈 CJ그룹 사장, 이태재 NH-CA자산운용 대표이사, 이채욱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 내정자 [2013-3-8] 올 상반기, 재계의 주목을 끌고 있는 영남대 동문들 (왼쪽부터 이관훈, 이태재, 이채욱 동문) 올해도 영남대 동문들의 활약이 각계각층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올 초 단행된 재계 임원인사에서 영남대 동문들이 중책을 맡으며 약진했다. 첫 소식은 지난 1월 말 단행된 CJ그룹 정기임원인사에서 전해졌다. 정치외교학과 출신의 이관훈 동문(58)이 사장으로 승진한 것이다. 1983년 영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이 사장은 CJ헬로비전, CJ미디어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2월부터는 지주사인 CJ㈜ 대표를 맡고 있으며, 대한통운 인수에 성공한 것을 비롯해 그룹 계열사 간 업무를 원활히 처리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외 경기가 악화한 상황에서도 그룹 전체의 작년 매출이 재작년보다 16% 늘어나는 등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게 그룹의 설명이다. 이달 4일에는 무역학과 출신의 이태재 동문(59)이 NH-CA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 대표는 취임식에서 “NH-CA자산운용이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1979년 영남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이 대표는 198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으며, 투자금융부장, 영주시 지부장, 여신관리부장, 금융기획부장 등을 거쳤고, NH농협은행 자금운용본부 부행장을 역임했다. 이어 6일에는 법학과 출신의 이채욱 동문(67)이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에 내정됐다. 이 부회장은 1971년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72년 삼성물산에 입사했으며, 삼성GE의료기기 대표이사, GE메디컬 부문 아태지역 총괄사장, GE코리아 회장을 거쳐 최근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지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시절에는 공항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세계최고공항상(ASQ)을 '7년 연속 수상'하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웠으며, 한국인 최초로 유엔 자문기구인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총회 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또한 국내 공기업 사장 최초로 하버드 아시아 비즈니스 컨퍼런스의 초청을 받아 리더십 특별 강연을 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오는 22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선임 절차를 거쳐 오는 4월께 대표이사에 취임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초 개봉된 박신양 주연영화 '박수건달'의 조진규 감독(53)도 회화과를 졸업한 영남대 동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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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독도연구소 주최, 9일 오후 2시 영남대 인문관 강당 매년 1~2회 세계적 석학 초청, 독도콘서트 정례화 예정 [2013-3-7] 교육과학기술부 정책중점연구소인 영남대 독도연구소(소장 최재목)가 박노자(40, 사진) 노르웨이 오슬로대 동양학과 교수를 초청, ‘독도․생명․평화콘서트’(이하 ‘독도콘서트’)를 개최한다. 9일 오후 2시 영남대 인문관 강당에서 열리는 독도콘서트는 일본 아베정권 출범 이후 독도를 둘러싼 한․일 외교관계 경색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열려, 세계적 지성의 목소리를 통해 국경과 영토 문제를 초월한 동아시아 평화 및 새로운 질서와 방향성을 모색한다. 연사로 초빙된 박노자 교수는 ‘영토주의적 시각을 넘어 한일 연대와 평화 확립의 가능성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2시간에 걸쳐 특별강연을 한다. 토론자로 박홍규 영남대 교수(교양학부)가 함께 참여 한다. ‘양심과 공동투쟁에 기반한 한일 관계의 발전적 전망’이라는 부제에서 말해주듯 박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식민/피식민의 모순을 극복하고자 했던 한일 연대의 역사적 사례를 들면서 "‘국적의 구별과 인종의 차별이 없는 사회’야말로 궁극적으로 지금 파멸의 길로 가고 있는 자본주의의 유일한 미래 지향적 대안"이라고 제시한다. 행사를 기획한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철학과)은 “독도문제는 동아시아의 영토 문제를 넘어 미래지향적 관계 속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면서 “독도 문제의 ‘해결’이 아닌 ‘해소’를 위해 동아시아의 상호소통의 장으로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이번에 처음으로 열린 해외 석학 초청 독도콘서트를 앞으로도 매년 1~2회 정례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5월 23일에는 러시아, 중국, 일본의 석학 13명을 초청, ‘동아시아 해양거점을 통한 문화의 이해와 통합’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박노자(朴露子, 40) 교수는 러시아 출신의 진보주의 역사학자이면서 안티-파시즘을 대표할 만큼 사회변화와 사회발전을 주제로 하는 저술가이자 기고가이기도 하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 동방학부 조선학과를 졸업했으며, 모스크바국립대 대학원 한국고대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0년부터 노르웨이 오슬로대 동양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2001년 대한민국으로 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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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전공 13학번, 가야금 연주자 쌍둥이 자매 정효인‧정효빈 씨 "가얏고 혼 실은 퓨전국악으로 세계무대 서고파…” [2013-3-6] 퓨전국악 연주가를 꿈꾸는 음악학부 새내기 쌍둥이 자매, 정효인(우), 효빈 씨 “대부분 국악을 잘 몰라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요. 저희도 마찬가지였는데, 어머니의 가야금 연주를 듣고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결국 심금을 울리는 국악에 매료돼 가야금을 배우게 됐죠. 바쁜 일상에 지친 심신이 가야금을 연주하면서 저절로 힐링이 되거든요.” 요즘 10대답지 않게 국악사랑에 흠뻑 빠진 쌍둥이 자매가 올해 나란히 영남대 음악학부에 입학했다. 대학에서 본격적으로 국악을 전공해 프로페셔널 국악인이 되기 위해서다. 주인공은 일란성 쌍둥이 정효인‧효빈(19) 자매. 자기 키보다 큰 가야금을 지금은 보물처럼 애지중지하지만, 처음부터 국악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바이올린 강사인 어머니와 고교 미술선생님인 아버지로부터 예술적 감성을 물려받아 어려서부터 피아노, 바이올린 등에 상당한 재능을 보였던 자매가 국악을 전공하게 될 거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자매가 국악을 처음 접한 시기는 중학교 2학년 때다. 취미로 가야금을 배우던 어머니를 따라 한 달 정도 가야금을 배운 것이 계기가 됐다. 먼저 가야금 선율에 매료된 동생 효빈이 중3 여름방학부터 본격적으로 가야금을 배우기 시작해 김천예고에 진학했고, 언니 효인은 일반계 여고에 다니다가 고 2때 비로소 가야금 연주가가 되기 위해 김천예고로 전학했다. 상대적으로 뒤늦은 출발이었지만, 예술적 감성을 타고난 자매는 지난해 8월 영남대 음악대학에서 주최한 전국 초‧중‧고 음악경연대회에서 국악 현악부문 1,2위를 나란히 차지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물론 동생이 1위, 언니가 2위였다. “남들과의 경쟁에서 지면 질투가 나지만, 동생에게는 전혀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한 수 배울 수 있어서 더 좋죠”라는 언니 효인은 동생 덕분에 늦게 시작했다는 불안감도 극복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한다. 동생 효빈 역시 눈빛만으로도 교감이 되는 언니가 같은 길을 선택한 것이 정말 고맙고 든든하다고 말한다. 한날한시에 태어나 같은 대학, 같은 과, 같은 학번 새내기가 된 쌍둥이 자매는 이제 또 하나의 꿈을 함께 키워가고 있다. 동서양의 전통음악이 어우러진 퓨전국악으로 세계인을 감동시키는 것. 그날을 위해 해금도 배울 계획이라는 자매는 “전통만 고수한다면 자칫 도태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세대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재해석한 전통국악에 가얏고의 혼을 실은 퓨전국악으로 세계무대에서 서고 싶어요. 퓨전국악 연주가 쌍둥이 자매의 데뷔를 기대해주세요”라며 활짝 웃었다.